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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포기김치되는날

 

김장의 정확한 레시피를 공유할수가 없다. 부족한 일손을 도우러 김장을 도왔기때문에 

나는 보고 사진찍고 재료 다듬는것이 끝이였다. 김장 고수들 속에서 나는 보조 역활만 충실히했다.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배추 포기를 4등분 한뒤 굵은 소금으로 한 3시간정도 절였다. 

2시간쯤 지났을때 한번 배추 맨 밑에 있는 곳을 위로 올려 뒤섞였다. 

 

순무 자르고 무 자르고 갓다듬기

 

갓을 한 3~5CM 정도 간격으로 숭덩숭덩 잘랐다 .

무도 2CM 두께로 손질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배추 속 만들기 

대환장의 김치 속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채칼로 썬 무를 김장 포대에 쏟고 고추가루를 듬뿍 뿌리고 액젓,

그전에 찹쌀로 푼 죽, 송송 썬 대파, 숭덩숭덩 썬 갓, 새우젓, 매실액, 

그리고 미원도 약간 들어갔다.ㅎㅎ 

포기김치가 김치통에 담기는 모습

 

 

그랬더니 약간 짭쪼름하게 간이 되었다.!

그래서 짜게 간이 되었으니 그럼 배추 포기에 무를 같이 담그자 해서 

김장통에 담을때 배추 랑 무를 같이 넣었다.

그럼 같이 익을때 무에서 물이 나오면서 배추가 안짜질 꺼라는 생각에서 김장을했다.

어르신들이 다 나서서 김장을 하니 내가 들어갈 곳이 없었다. 

 

 

순무 김치

순무에 양념장도 새로 해서 김장하는 모습 

절여진 갓을 넣어서 순무에 간이 배도록 김장을 시작했다. 

고추가루가 생각보다 모자랄 것같았는데,고추가루가 점점 불기 시작하면서 

순무 양이랑 딱 맞았다.! 

 

야채 우린물이라고 해야하나?!

육수 같은 것도 만들어서(표고버섯, 파뿌리, 무, 멸치등 넣고 푹 끓임) 김장 할때 넣으면서  간이 잘 베이게 하였다.

 

끝나지 않을것같던 김장은 장정 어르신들 12명이 힘을 합친

고된 노동을 끝마치고 남은 김치속에 굴을 넣고 

수육이랑 해서 맛있게 먹었다. ㅎㅎ 

 

수육 고기도 잡냄새 제거로 커피 스틱을 넣고 푹 끓여서 먹었다. 나름 맛있게 먹었다.! 

 

끝날것같지 않던 김장은 8시쯤 마무리가 되었던것같다. ~ 

하루 열심히 해서 1년치 김장을 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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