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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장하는 날

 

 

11월 첫째주 지난 주 비가 내려서 엄청난 추위를 가져오고 입동이 오기도 전에 강화 시골에서는 김장을 하기 시작했다. 

강화에서 직접 배추, 파, 무, 순무 등 씨 뿌리는 대로 거둬서 배추는 80포기 정도 무는 내 종아리보다도 굵게 나온 걸로 

씻고 닦고 손질하고 절이고 무치니까 하루가 순삭이다. 이래서 김장하고 나면 몸살이 난단 말을 백번 이해한다. 

 

8월20일날 심었던 배추랑 무, 순무, 갓이 이렇게 클줄 이래서 농사하나 싶다. 

직접 재배하고 김장을 하니 더 맛잇는건 느낌적 느낌 

 

배추의 성장일지 (순무, 무, 갓, 대파)

김장하는 걸 포스팅할려다가 지난 날 배추를 심기부터 시작했던게 생각나서 

배추가 성장하는 것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 

 

23년 8월 20일 배추 모종을 심었다. 

배추성장기

지난 8월 20일 배추 모종을 심었다. 종이컵으로 배추가 말라비틀지 않게 박아 두었다. 

흙 두둑을 쌓고 검정 비닐위에 동그란 구멍을 내고 

모종을 심을때 배추 심지에 흙이 들어가면 모종이 클수 없다고 했다. 

배추는 여리구만 싶었다. 

 

9월 2일 배추가 조금 성장했다. 조금 큰게 신기했다. 

 

배추성장기

9월 29일 추석때가 되서 배추를 보니 입사귀가 점점 봉우리를 띄고 이쁘게 컸다. 

종종 애벌레가 먹긴했지만, 튼든해졌다. 

너무 신기한 경험이였다. 

 

배추성장기

 

11월 4일 배추를 뽑았고 속이 꽉찬 배추를 만날수있었다. 

가운데 노란 심지는 달달했다. 

 

강화 순무 /강화 무
강화 순무/ 무 /갓 

 

비슷하게 생긴 잎파리인줄 알았는데  자라다  보니 본연의 색을 띄는 모습이다.

다시 무랑 순무랑 구분하라고 하면 밑둥보고 알듯 싶다. 잎파리만 보곤 잘 모를것같다. 

 

 

강화 순무

순무가 엄청 크다. 강화에서만 순무 알이 크게 자란다고 한다. 특산물이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것같다. 

다른 지역에서 순무를 키우게 되면 강화 처럼 알이 튼실하지 못하고 잎사귀만 자란다고 한다. 

순무를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쌉싸름 하다. 애린맛도 있고, 순무 향이 강하다.

그래서 순무 향 때문에 못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무, 대파, 알타리, 쪽파

그밖에 채소들도 뽑고 손질하고 거뒀다. 

모든 재료 준비는 끝났고 

지금 부터 시작인데 손질하면서 진을 다 뺐다. 

오전 내내  뜯고 씻고 다듬다보니 반나절이 지나갔고, 배추 절이는것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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