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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혼자사는 사람들 포스터

 

개봉일 : 2021519

감독 : 홍성은

 

1인가구 실태 

‘2020년 가족 실태 조사1인 가구 비율 30.4% 여성 비율과 노인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앞으로는 이에 맞게 나오는 상품들 또한 인기가 있을 것이고 ,1인 가구 소비 형태에 발 맞춰 가전, 가구, 식사가 맞춰서 나홀로족에 맞춘 상품들이 발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영화 또한 심심하지 않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실 공감 홀로 스토리

 

‘네~고객님, 죄송합니다 ‘, ‘그러셨습니까’,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상담사 유진아였습니다.’

진아의 일상은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말, 그리고 혼자가 편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옆집 남자도 혼자 사는지, 진아에게성냥불로 담배를 붙이면 다르다란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출근을 하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경비실에 신고를 한 진아,

 

일상의 지루함 마저 익숙해질 무렵 신입 상담사 교육을 전담하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인 박수진(정다은) 모든 게 낯설고 잘못한 일이 없지만 고객한테 죄송합니다 란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는 수진은 혼자가 편한 진아의 삶에 들어와서 함께 밥을 먹자고 하고, 아빠가 주신 선물을 선뜻 나눠주기도 하고,

커피를 사주기도 합니다. 진아가 수진에게 감정 표현은 너무 서투릅니다. 그리고 무표정입니다.

  

집에 퇴근해서 돌아오니 옆집 남자는 독고 사로 사망하였고, 진아도 의야 해 합니다.

그의 죽음에 일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다음 날 어느 때와 같이 상담사 전화로 타임머신을 여행 중인 정신 나간 사람이 전화가 오게 되고

신입 교육생 수진은 정신 나간 고객을 공감하면서 일에 적응해 나가는 듯 보였으나,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그 다음날 출근을 안 하게 됩니다.

선배인 진아가왜 안 나왔냐고걱정이나 화를 낼 법하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혼자서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엄마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의 외도 사실로 진아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옆집은 독고사 사망으로 급매로 새로운 사람이 이사 오게 되면서 이사 정리로 시끄럽고 TV도 안 나오게 되니

진아는 화가 납니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납니다.

마음이 복잡함에도 자신의 감정은 일체 숨기고 일을 해야 되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고 일하다 말고 중간에 뛰쳐나갑니다.

  

아버지에게 통화해 하소연도 해보고, 며칠째 안 나왔던 신입 교육생 수진이에게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작별 인사하고 싶어요. 잘 가요 수진 씨  말도 전해봅니다. 그리고 회사를 잠시 휴직계를 내고 쉬어가도록 합니다.

한 편 옆집에 새로 이사 오게 된 성훈은 나중에 그 집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되고 고인을 위해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시간의 흐름대로 잘 보내던 와중에 누군가의 죽음,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누군가, 상처라고 생각했지만 표현할 곳이 없었던 진아의 삶에 진아 스스로 이겨 내고 극복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큰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옆집 남자의 죽음으로 죽진 않았지만 살아가는 게 죽은 것처럼 무채색으로 살았던 진아에게 일을 그만두고,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정리하면서 자신의 인생도 되돌아보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콜 센터 고객들

콜 센터 고객들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턱대고 욕을 하는 사람들, 자신보다 답답하다고 무시하는 발언들, 정신이 이상하지만 콜센터 번호는 잘 알아서 2002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갈려는 데 돈은 무거우니 카드 발급을 2002년으로 해달라는 사람이나, 카드 내역서가 뻔히 있음에도 내역 고지를 하나하나 읽어달라는 사람, 자신을 과시하면서 상담사 직원을 무시하고 윗사람인 것처럼 으스대는 태도들 어쩌면 혼자 사는 사람은 진아인데, 콜 센서 고객들 또한 혼자서 표현 못 하고 지내왔던 삶을 진아에게 대신 위로를 해달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캐릭터 가이드 영상을 보고 난 후

네이버 영상을 통해서 진아(공승연)의 캐릭터를 맡게 되면서 자신이 실제로 살았던 동네여서 영화를 찍는데 친근하게 찍을 수 있었고, 자주 먹던 쌀국수 집 또한 삼촌이 운영하는 집이었다고 합니다.

진아라는 캐릭터는 아무도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 홀로 족이지만 옆집 남자의 죽음으로 진아의 삶이 천천히 바뀌게 되는 삶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사회 초년생 수진이는 춘천에서 상경하여 직장 선배 진아를 만나서 서울 살이를 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옆집으로 새로 이사 온 성훈은 값싸게 나온 집이 이상하지만 나중에 이사 온 후  새로운 집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애길 듣고 죽은 고인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진아에게 살갑게 구는 인물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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