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로해 주는 영화 <소울>

영화 포스터 

개봉일 : 2021년 1월 20일

 

감독 : 피드 닥터

 

1. 목적이 있는 삶

조 가드너는 중학교 음악 밴드 교사로 일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기 위해 재즈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남자이다.

그는 제자의 소개로 그토록 원하던  ‘도르 테아 윌리엄스’ 재즈 바에 면접을 볼 기회를 갖게 된다.

도르 테아는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여 오늘 9시까지 재즈를 입고 출근하라는 합격 통지를 하게 된다.

기쁜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하수구에 빠지게 되고 사후세계로 가는 길이 보이게 된다.

그는 드디어 꿈을 이뤘는데, 너무 허무하게 죽는 게 싫다면서 아등바등 대다가 더 깊은 세계로 빠지게 된다.

그곳에는 영혼이 탄생하는 곳이었고 인간이 태어나 기전(뉴 세미나)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는 성격이 완성되면 지구에 되돌아갈 수 있으며 멘토와 멘티를 활동을 통해 멘티에게 영감을 주게 되면 지구 통행증을 얻게 되는 데 그것만 있으면 지구로 간다는 사실에 모든 걸 하고 싶은 조 가드너

2.  불꽃이 없는 삶

수 천년을 살아왔고 간디, 테레사 수녀님 등 여럿 멘토들을 만나봤지만, 영혼의 불꽃을 찾지 못해 헤매는 멘티 영혼 22 는 조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가 흥미진진해집니다. 

 

영혼은 맛도, 냄새도, 감각 조차도 없어서 모든 일에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되고 모든 일을 장난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문득 영혼 22는 조 가드너의 삶이 궁금하여 자신이 아는 비밀통로로 가서 육신과 영혼의 중간 세계,

혹은 영혼의 무의식에 빠져서 오는 곳으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경계 없는 주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주술사는 길 잃은 영혼들을 집으로 돌려주는 일을 하고 있어서 조가드너와 영혼 22는 명상을 하다가 지구로 돌아오지만 조 가드너는 고양이 육체를 갖고 내려오고, 영혼 22는 조가드너 몸에 들어가면서 좌충우돌 뉴욕 생활기를 겪게 됩니다.

 

조 가드너가 된 영혼 22는 사람이 되어 걷고, 뛰고, 먹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위로해 주고, 용기를 주게 되고, 삶의 의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지구에서 아직 불꽃을 찾고 싶은 영혼 22 그리고 삶의 목적을 이루고 싶은 조 가드너

하지만 불법으로 지구로 왔기에 다시 뉴 세미나로 소환되게 됩니다.

3. 즐기는 삶

뉴 세미나에 영혼으로 맞이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영혼 22의 가슴에 지구 통행권이 발급되어 있습니다.

불꽃을 찾지도 않았음에도 지구에 갈 기회가 주어지지만 조 가드너는 자신의 몸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영혼 22가 느낄 수 있고 해 볼 수 있었다며 역정을 냅니다.

 

미안한 마음에 자신은 아직 지구에 돌아가기 부족하다고 느끼며 통행권을 조 가드너에게 넘겨줍니다.

조 가드너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영혼 22의 지구 통행권을 갖고 기필코 재즈 공연을 하겠다는 목적에 도르테아를 찾아갑니다. 공연에 이미 늦었지만 기회를 되찾게 되고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은 왜일까요?

 

이때 도르테아가 우화를 얘기해 줍니다.

 

젊은 물고기와 늙은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젊은 물고기 왈 “ 전 바다에 가서 헤엄칠꺼 예요”

늙은 물고기 왈 “ 여기가 바다야”

젊은 물고기 왈 “ 여긴 물속이죠!”

 

내일 다시 공연을 약속하며 집으로 돌아오지만 주머니 속에 가득 찬 영혼 22의 흔적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먹다 남은 피자 조각, 엄마의 실, 미용실에서 긴장을 풀기 위해 먹었던 사탕,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단풍 낙엽을 보고 조 가드너는 무의식의 세계에 들어가서 영혼 22를 찾게 됩니다.

영혼 22는 못한다는 집착에 빠져 길을 잃은 영혼이 되어버립니다.

 

이때 조 가드너는 영혼 22에게 단풍 낙엽을 주면서 영혼22를 달랩니다.

그리고 지구까지 둘은 두 손 마주 잡고 영혼 22를 배웅해줍니다.

조 가드너는 이미 지구에서 인생을 살아봤으니 괜찮다면서 영혼 22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줍니다.

 

그렇게 조 가드너는 죽는 줄 알았지만, 뉴 세미나에서 본인들이 영감을 주는 일을 하는데,

조 가드너를 통해 영감을 얻었다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거예요? 조 가드너 ? 물어보니까 조 가드너는 모든 순간을 즐기며 살게요!

이렇게 하면서 영화가 마무리가 됩니다.

 

4. 인생 왜 살아야 하나요?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자

누군가 ‘왜 살아야 하나요?’ 질문을 물어본다면 대답하기 어려웠 던 적이 있었습니다.

삶에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다가  삶에는 이유가 없다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이유를 찾기 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것도 맹목적을 이루는 삶도 삶에 원동력이고 목적을 찾기 위해 사는 삶도

즐기는 것도 맞고 틀린 것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 영화를 보아도 여전히 인생 영화네요! 정말 강추 드립니다!